노란 은행잎과 빨간 단풍이 국화향기에 어우러져 짧디짧은 가을의 참맛을 더 귀히 여기게 해주는 10월을 맞아 서예를 사랑하는 회원들이 함께 자리할 수 있는 기회를 맞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제20회 논산시서예협회 회원전을 위해 수고해주신 정창기 회장님과 서예를 사랑하셔서 본 행사에 참여해 주신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서예는 대표적인 동양예술로써 일반인에게는 다소 어렵고 낯선 전문분야로 여겨져 왔으나, 사실 붓과 종이, 먹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그야말로 대중예술로써 손색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요즘같이 속도전이 대세인 시대에 느림의 미학, 느림의 즐거움을 통해 정신적 힐링을 도모하고 정서를 순화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최고의 슬로우아트라고 확신합니다.

존경하는 서예 가족 여러분!

본 회원전이 여러분들의 서예에 대한 열정을 좀 더 승화시키고 작품을 통해 회원들간 기량을 서로 공유할 수 있는 특별한 교류와 나눔의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무엇보다 좀더 많은 논산시민들에게 서예의 매력이 확산되어 붓끝 예술을 통한 동고동락 논산이 될 수 있기를 바라고, 앞으로도 논산시서예협회가 더욱 발전하여 서예의 위상이 더 높아지고 서예협회 회원님들의 앞날에 큰 성취가 있기를 소망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 10.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