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예학의 일번지로서 평소 논산의 역사적 가치를 드높이고 지역향토문화발전에 부단히 노력해주신 건양 대학교 예학교육연구원에 감사드리며, 특히 一夫 김항 선생을 널리 알리고 그의 사상을 깊이 고찰하고자 본 학술대회를 주최해 주신 김문준 원장님과 관계자 여러 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잘 아시다시피 一夫 김항 선생은 1826년 논산시 양촌면 당골에서 출생하여, 서학의 전래와 한말 서세동점의 위기상황 속에서 정역(正易)을 창시하여 고통과 절망에 빠져 있는 민중들에게 한민족 중심의 독특한 세계관을 만들어 주신 사상가이자 철학자셨습니다.

어려서부터 모습이 비범하고 배우기를 좋아하였으며, 제자로 하여금 가르침보다 스스로 깨달음을 강조하고, 잘못을 지적하기보다는 타이르는 등 그 성품이 매우 온후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평생 낮잠을 잔일이 없고 밤에는 거의 앉아서 지냈으며 마지막 순간에도 앉아서 숨을 거두셨다고 합니다.

비록 정역(正易)사상에 관해 그 아는 바가 천학비재(淺學菲才)하지만, 한국역학의 대가가 우리고장 논산시에서 배출되었음은 매우 뜻깊고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에 본 학술대회가 一夫 김항선생의 일생과 그 사상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나아가 논산시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본 대회를 주최해 주신 건양대학교 김문준 예학교육연구원 원장님과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학술발표를 위해 수고해주신 여러 교수님과 박사님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7.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