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열두번째 맞는 황산벌 전국국악경연대회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계백장군의 얼을 선양하고 국악의 부흥 발전을 위해 노력하시는 사단법인 계백 장군선양전통예술보존회 김남수 이사장님과 관계자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우리민족 고유의 전통예술을 진흥시키고 대중에게 널리 보급하고자 1990년 설립된 계백장군선양전통예술보존회는, 2006년을 시작으로 매년 논산에서 황산벌 전국국악경연대회를 개최하여 기성 국악인들에게는 국악에 대한 열정을 펼칠 기회를 제공하고 일반인에게는 다양한 부문의 국악연주와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해 왔습니다.

비록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은 고스란히 옛말이 되어 지금은 일 년이면 큰 산도 흔적 없이 사라져 버리는 시대가 되었지만,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오늘날에도 우리 고유의 정신과 영혼마저 변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국악도 그 중 하나입니다. 우리만의 것이고 뿌리이기에 그 주인인 우리가 더욱 소중히 여기고 잘 지켜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계백의 혼이 살아 숨쉬는 충절과 예학의 고장 논산에서 펼쳐지는 판소리와 창, 가야금, 피리소리가 부디 일상에 지치고 맥 빠져 있는 이 나라 국민들에게 심신을 달래주고 기운을 북돋아주는 힘찬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청량제가 되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본 대회를 위해 수고해주신 사단법인 계백장군선양전통예술보존회 김남수 이사장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우리 국악문화가 더욱 발전하게 되길 온 국민과 한마음이 되어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 3. 25.